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가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일본 내에 확산시키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과 NTT 동일본ㆍ서일본은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협정식을 맺고 일본내 온라인게임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NTT는 개발원과 공동으로 한국의 인기 온라인게임을 일본 현지에서 베타 테스트함으로써 마케팅 및 유통경로를 확보하는 한편 이를 통해 현지 브로드밴드(초고속인터넷) 사업확장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을 베타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번 NTT와의 합의로 한ㆍ중ㆍ일을 묶는 온라인게임 유통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오는 2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공동 설명회를 갖고 베타테스트 실시의 배경과 목적,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의 현황과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