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는 야후를 포함한 9개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125억달러의 미실현 소득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미실현 소득이란 지금 당장 보유 주식 등을 처분할 경우 확보되는 자금을 말한다. 이날 웹 사이트를 통해 투자내역을 공개한 소프트뱅크는 야후의 지분 31%를 확보해 100억달러를, 그리고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트레이드 그룹(E*TRADE)에 대한 투자에서도 85억3,800만달러의 수익을 각각 확보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지오시티스(4억4,930만달러), 야후 저팬(4억4,210만달러), 지프데비이스(2억9,580만달러), 트렌드 마이크로(3억2,390만달러), 메시지 미디어(7,100만달러), 사이버캐시(55만3,895달러)도 소득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그러나 GT 인터액티브 소프트웨어(GTIS)에 대한 투자에서는 손실을 기록했다. 웹 사이트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손실 규모는 2,490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