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토밸리' 사업 본격화

울산 '오토밸리' 사업 본격화 울산을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공급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오토 밸리'(Auto Valley)조성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울산시는 6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민자 3,280억원을 포함한 총 6,340억원을 들여 자동차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오토 밸리(Auto Valley)조성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북구 일원(현대자동차와 경주시 경계간)에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생산, 연구, 교육, 판매, 전시, 컨벤션기능 등을 포함한 지역혁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 산업의 집적화에 필요한 지방공단 2개소 12만4,400㎡를 조성하고 매곡단지와 현대자동차간 배면도로 12.46㎞를 부품수송 전용도로로 조기 개설키로 했다. 또 오토 밸리 중심지원 기능을 수행하면서 자동차 관련 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자동차산업 종합지원단지 조성과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 자동차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자동차 특성화대학과 연구중심 대학원을 유치하고 동해남부선을 광역물류 수송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시는 이런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하고 산업자원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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