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홀딩스가 초음파 의료기기 자회사의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일진홀딩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8%(105원) 오른 3,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진홀딩스의 강세는 자회사의 고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97% 자회사인 알피니언은 지난 4년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글로벌 강자들이 있는 초음파 진단기 시장에 진출했다”며 “오랜 연구개발 성과의 결과로 이번 4분기 흑자전환하고, 내년에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일진전기도 실적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저가 수주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중저압ㆍ초고압선 송배전설비 변압기 등 기존 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