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에이즈치료제 기대 '장기 랠리'

VGX인터내셔널(옛 동일패브릭)[011000]이 에이즈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초강세를 이어가며 1년새 7천%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VGX인터는 전날보다 1만2천400원(14.98%)오른 9만5천200원에 거래되며 변경상장 이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년전 주가 1천300원(액면분할 조정가 적용)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무려 7천223% 급등한 것. VGX인터의 이러한 초강세는 최대주주인 미국 제약회사 바이럴지노믹스(VGX)가개발중인 에이즈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용 심지 제조업체인 VGX인터는 지난해 10월 한국인이 설립한 미국 제약사 VGX에 인수되며 제약업에도 진출했으며 VGX가 개발중인 에이즈치료제(VGX-410.제품명픽토비어)의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6월 이후에만 총 38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3천631%의 상승률로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져 액면분할로 10일간 거래가 정지됐음에도 주가가올 들어서만 134.48% 뛰었다. 한편 VGX인터는 지난해 13억원의 영업손실과 1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적자폭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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