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웅진식품 '웅진 꿀홍삼'

숙취해소+보양기능 건강음료


겨울철이 음료업계의 비수기란 말은 이제 옛말이다. 온장음료 전용 페트병 개발과 웰빙 트렌드로 인해 다양한 소재의 음료들이 개발되면서 그동안 별다른 마케팅없이 방치됐던 겨울철 음료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수기 음료시장이 캔커피에만 치중됐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건강 기능성음료 선호 트렌드와 맞물려 출시된 꿀, 보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특히 군소업체들의 틈새 시장으로만 여겨지던 꿀물 음료 시장은 음료업체들의 잇따른 참여로 해마다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비수기 시장의 전략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웅진식품이 홍삼과 꿀을 섞어만든 ‘웅진 꿀홍삼’이 대표적. 웅진식품이 인삼 제조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이 제품은 꿀의 숙취해소, 피로회복 효과에 홍삼의 보양기능까지 첨가한 고급 건강음료다. 벌꿀은 피로 회복, 숙취 해소 및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소재로,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은 겨울철에는 특히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게다가 숙취해소 기능만을 강조한 타사의 꿀음료와 달리, ‘웅진 꿀홍삼’은 엄선된 국산 꿀에 국산 홍삼을 더해 기능과 맛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수 차례의 관능 테스트와 물성 테스트를 거쳐 꿀과 홍삼의 영양은 살리고 맛은 현대인이 음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황금배합 비율을 찾아내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온장고용 페트병도 출시돼 겨울 비수기의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웅진 꿀홍삼’은 소비자 조사 결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1위를 차지했으며, 성수기인 겨울철에는 매월 8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전년대비 30%의 성장율을 보였다. 회사측은 “꿀물보다 한수위, 꿀물로 달래고 홍삼으로 푼다” 라는 컨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 이를 위해 주타깃층인 30대 직장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대대적인 제품 샘플링을 실시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차별화된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꿀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0억원. 지난 2000년 이후 틈새시장으로서 주로 중소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했지만 이후 주요 음료기업들의 진출로 시장이 확대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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