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銀 "장미의 열정·사랑, 고객에 전하고파"

장미꽃 활용 '감성 마케팅'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장미꽃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최근 기업이미지(CIㆍCorporate Identity)를 장미꽃으로 정한 뒤 장미 관련 마케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대스위스Ⅱ저축은행 삼성 본점은 지난달부터 영업점에 장미 향수를 놓고 고객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계열사들도 장미 비누와 장미 차 등 장미와 관련된 물품을 비치해 고객에게 '현대스위스저축은행=장미'라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연 8.3%의 금리를 제공하는 후순위채를 청약하는 고객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스위스Ⅱ저축은행은 최근 영업점 유리창에 장미 무늬를 넣었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본점 강당 내부 벽면을 장미 무늬로 채웠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장미의 꽃말인 '열정'과 '사랑'을 고객에게 전하는 한편 장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이용해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문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장은 "장미는 사랑의 상징물로 고객에게 사랑을 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 다른 금융사와는 차원이 다른 고객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