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한 쪽부위가 떨리는 안면경련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은 수술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정상섭·장진우 교수팀(02-361-5622,6214,5630)은 『78년부터 99년4월까지 안면경련환자 892명과 삼차신경통환자 158명 등 총 1,050명을 수술한 결과 93.5%의 치료효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정교수에 따르면 안면경련이나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뇌혈관이 중추신경계에서 말초신경으로 옮겨가는 부위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위를 정확히 찾아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1회 수술로 증상이 호전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문제의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시술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 수술부위는 500원짜리 동전크기 정도로 작기 때문.
정교수는 『안면경련이나 삼차신경통의 수술적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재발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치료법』이라면서 『하지만 의사의 풍부한 수술적 경험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