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자 증권사들이 주최하는 투자설명회는 투자자들로 만원 사례를 이루고 있다. 최근 하나대투증권이 서울 강남지역 VIP를 상대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자들이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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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문의 쇄도… 증권사 "바쁘다 바빠"
■ 되살아난 주식투자 열기고객들 요구 감당 못해 긴급 투자 상담회 개최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윤경환 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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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자 증권사들이 주최하는 투자설명회는 투자자들로 만원 사례를 이루고 있다. 최근 하나대투증권이 서울 강남지역 VIP를 상대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자들이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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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관련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는 최일선(71세)씨는 최근 회사에서 가까운 증권사 지점에 새로이 계좌를 개설했다. 지점이 회사에서 가까운 만큼 자주 찾아가서 상담을 의뢰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직접 투자에 나섰다가 큰 손실을 봤기 때문에 올해는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하려고 한다. 최씨는 13일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라 일단 관망하고는 있지만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새로이 주식에 투자할 것”이라며 “반등 지속 여부 및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자ㆍ태양광 쪽 종목에 대해 상담하기 위해 증권사 지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증권사 영업점들이 크게 분주해졌다. 지난해 증시가 폭락한 것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지만 최근에는 직접 찾아와 상담을 의뢰하거나 전화로 시황 전망을 묻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증권사들은 1대1 상담으로는 밀려드는 고객의 요구를 감당할 수 없어 서둘러 긴급 투자설명회를 열 정도다. 특히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투자설명회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상담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워 지점 차원에서 잇달아 설명회를 갖기도 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신사지점은 이번주에 예정에도 없던 투자설명회를 서둘러 열기로 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지난주부터 기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문의가 크게 늘어난데다 신규 고객까지 몰려 ‘1대1’ 상담만으로는 이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안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신사지점장은 “최근 추격 매수 여부나 펀드 환매 타이밍 등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이런 상당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최근 시장 급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자체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지점의 한 관계자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투자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최근 증시가 꼿꼿한 상승세를 이어가자 새롭게 계좌를 만드는 고객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투자설명회는 연일 만원 사례다. 대신증권이 14일부터 총 7차례 진행할 예정인 ‘증권 특강’의 경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접수를 받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일찌감치 마감됐다.
기존 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지난해 입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둘러 시장 흐름에 편승해 손실을 만회하려는 기존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진다는 게 증권사 영업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경준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 차장은 “최근 들어 ‘실적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여유 있게 들고 가겠다’며 (펀드에서) 직접투자로 선회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직접투자에 비해) 펀드를 이용한 수익 확보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보니 우량주 위주로 주식을 갈아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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