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어온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 법원이4일 사업계획 취소 또는 변경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하며"이제 정부가 합리적인 대화를 문제를 풀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진섭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법원 판결은 새만금 사업이 현재 상태로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가 오늘 판결 모두에서 얘기했듯 이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게 여전히 유효하다"며 "공이 정부로 넘어간 만큼 정부가 현명한 결단을 내리고 이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태영은 환경정의 정책실장은 "법원이 아주 상식적이면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법원의 이런 지적들을 다시 검토해 사업에 대한 결정을다시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정부가 지율 스님의 요구를 수용해 스님이 단식을 중단한 데서 보듯진실이 밝혀진 만큼 그것을 바탕으로 상식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데 정부가 화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