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무학에 대해 지난 4분기 부산지역 시장점유율 상승 및 판관비 감소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전일종가 1만3,7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강신우 연구원은 “4분기 무학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씩 증가한 544억원과 1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이는 부산지역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판매량이 1억1,400만병으로 전년 동기 11% 증가하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상승과 경쟁사인 대선주조와의 판촉경쟁이 줄어들면서 판관비가 감소해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일자로 무학은 소주가격을 8.5% 인상했고, 다른 변수가 동일하다면 전년 대비 조정영업이익이 약 32%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무학의 소주 판매량은 약 4억2,000만병으로, 약 70%가 ‘좋은데이’이고 나머지가 화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