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신흥 수출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ㆍ베트남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최근 인도 뭄바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모바일IT 글로벌 로드쇼에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역 IT업체들의 참가를 지원, 1,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발표했다.
로드쇼에는 산들정보통신을 비롯해 마이크로컴퓨팅, 히가리이노비전, 에스엠에스, 씨맥스와이어리스, 포디컬처, 한국센서 등 7개 지역업체가 참가했다.
산들정보통신은 인도의 바이어와 무선 측정 솔루션을 현지 주유소에 시험적으로 설치, 인도 주유소 관리 시스템의 현대화를 추진키로 했다. 모바일 중계기용 전류센서를 생산하는 한국센서는 수출상담 현장에서 43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바일융합센터는 인도IT무역협회, 베트남소프트웨어협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 향후 모바일 융합 및 IT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끌어냈다.
인도는 올해 IT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9.1% 상승한 798억 달러에 달하고, 세계 휴대폰 판매의 12%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 제조업체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 역시 2020년까지 IT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20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삼성전자와 인텔, 휴렛패커드, IBM 등 글로벌 IT업체들의 진출에 따라 첨단 IT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