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업체인 로템이 오는 2005년 `글로벌 톱4 진입`을 선언했다.
로템은 6일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조1,000억원, 경상이익 813억원으로 정했으며, 2005년에는 연간 3조2,000억원(철차부문 2조8,000억원) 이상을 수주해 세계 4위 철차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의 7,483억원보다 225%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이 가운데 1조1,393억원 정도는 유럽ㆍ미주 등 선진국시장에 본격 진출, 수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기부상열차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비롯 알루미늄 전동차와 국산 전장품, 곡선 주행속도를 높인 틸팅 열차, 국산 차세대 전차 개발 등 기술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의 10%까지 끌어올려 최첨단 철차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로템은 또 철도시스템사업인 E&M(Electrical&Mechanical)에도 본격 진출, 철차회사에서 종합철도시스템 회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한편 로템은 지난해 전년에 비해 78% 증가한 1조6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166%, 경상이익은 684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