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펀드 컨소시엄 선가드 매입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를 비롯한 미국의 프라이빗 펀드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금융거래 서비스 제공업체 선가드 데이터 시스템스를 113억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 거래가 차입금을 동원한 펀드 업체의 기업 매수로는 지난 1989년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 앤드 컴퍼니의 RJR 나비스코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이며, 다수의 업체가 팀을 이뤄 진행한 기업매수로도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의 주도 아래 구성된 이 컨소시엄에는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와 베인 캐피털, 텍사스 퍼시픽 그룹, 블랙스톤 그룹, 프라비던스 에쿼티, 골드만 삭스 프라이빗 펀드 부문 등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 프라이빗 펀드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1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거느린 선가드는 월가 금융업체들의 거래와 결제 업무를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매출액 36억달러, 순익 4억5천4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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