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가 주요 기업들의 대회 스폰서 포기 선언으로 2009년 시즌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AP통신은 "2001년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을 후원하던 ADT가 올해를 끝으로 대회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17일 보도했다. 우승상금이 100만달러나 됐던 이 대회는 이에 따라 내년 스폰서를 잡는 일이 급해졌다. ADT는 이번 스폰서 재계약 포기가 최근 미국 경제위기 때문인지 외국 선수들의 강세에 따른 관심도 하락 탓인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이 내년부터는 타이틀스폰서 없이 열리게 됐고 연간 2개 대회를 후원하던 세이프웨이도 1개 대회만 열기로 해 LPGA는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