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사채 발행 25개월만에 최다

6월 3兆3,102억으로 급증

회사채 월간 발행액이 2년1개월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3조3,102억원으로 5월의 2조1,033억원에 비해 57.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월간 발행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5월이후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운용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려가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월간 발행액이 2조원대를 웃돌아 회사채 공급 및 수요 측면이 모두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315억원, 차환용 자금이 1조9,391억원을 차지했다. 시설투자용 회사채도 3,396억원 발행됐다. 한편 기업들이 상반기에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는 27조1,113억원(주식 발행 4조1,836억원ㆍ회사채 발행 22조9,277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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