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병원은 인터넷 중독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가 가능한 '인터넷 중독 클리닉(Save Brain Clinic)'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클리닉은 인터넷 중독을 개인 의지만의 문제가 아닌 뇌기능의 장애로 접근한다. 선별검사와 행동심리검사 외에 대상자의 뇌파검사 결과를 이용, 전두엽 부위의 기능이상 여부를 판단해 경두개자기자극술(TMS), 뉴로피드백 등의 비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국립공주병원 이영렬 원장은 "인터넷 중독 치료와 관리체계가 미흡하고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치료기관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문을 연 국립공주병원의 전문 클리닉은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