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출 경쟁국인 중국·인도 등은 최고 60%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게 돼 한국산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최근 한국산 철강 로프 및 케이블의 덤핑 마진이 0.1~1.2%에 불과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EU집행위는 반면 중국·헝가리·인도·멕시코·폴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에 대해서는 23.8~60.4%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 확정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에 고율의 반덤핑 확정관세를 받은 국가들은 유럽시장에서 국산 철강 로프 및 케이블과 경합해 온 경쟁국들』이라며 『유럽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EU집행위는 지난해 5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덤핑협의를 조사했다.
지난해 한국산 철강 로프 및 케이블의 대EU 수출액은 3,730만달러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