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7일만에 오름세

한진해운(000700)이 증권사들의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 속에 7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며, 800원(4.21%)오른 1만9,800원에 마감했다. 운임지수 상승으로 2ㆍ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인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서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강두호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주요 항로 운임, 낙관적인 운임협상 과정 등을 감안할 때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현 주가는 저가매수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양시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상승세가 회복되고 있는 운임지수는 오는 8월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를 권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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