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 2차협상 진행될 것"

대우자동차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에 팔기 위한 1차 협상이 끝나고 2차 협상이 곧 시작된다.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11일 '협상단이 1차 협상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2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1차 협상 결과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산은 총재는 'GM측도 협상 결과에 대해 검토 작업이 필요해 2차 협상을 하기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다'면서 '원활한 협상을 위해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재가 지난 4일 해외 지점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면서 '이르면 협상 시작 2주내(오는 16일) 또는 3주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이 조속히 협상을 진행하면 오는 14-15일중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우차-GM 협상단은 지난 4일부터 홍콩에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대우차-GM 협상의 국내 대표인 이성근 산업은행 이사는 지난 9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우차 매각사무국 김석환 사장과 한영철 상무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 패리튼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전략제휴본부장 등 GM측 대표단이 본국으로 귀환했는지, 또 우리측 법률 자문단 등이 함께 귀국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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