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구축과 한층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무원들의 민원 불친절과 각종 부조리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민원인들이 제기한 공무원의 불친절과 불손행위 등이 객관성 확보가 어려워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이달 중순부터 ‘불친절 민원 객관성 확보 대책위원회’를 구성, 명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객관성 확보 대책위는 감사담당관을 위원장으로 국제협력, 민원행정, 지역경제, 복지행정, 건설행정 등 분야별 담당을 위원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대책위가 가동되면 민원인이 제기한 공무원 불친절 관련 민원 가운데 실체적 진실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 자체조사를 벌인 뒤 조사 보고서를 기준으로 엄정하게 심사해 문책 기준을 정하고 책임 유무와 경중에 따라 인사조치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무원 부조리 척결을 위해 계약, 공사, 허가, 환경ㆍ위생 등 4개 분야 조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시민들로부터 공무원들의 금품요구, 압력과 청탁행위, 예산낭비 등 비리사항을 접수받는 감사담당관 직통 핫라인도 개설한다.
신고한 시민은 철저하게 신분을 보장해 주고 부조리가 드러날 경우 지휘 계통에 대한 연대책임과 부서평가를 병행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