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리비아 사태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최고 제한속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스페인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고속도로 최고 제한속도는 현행 120㎞ 에서 110㎞로 낮아졌다.
스페인은 일단 올해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변경한 후 유가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페인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통근열차와 중거리열차의 승차권 가격을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