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 선정 '美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검색 황제' 구글 뽑혀

포천지 선정 '美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검색 황제' 구글 뽑혀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검색 황제' 구글이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혔다. 포천은 8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내 직장인 10만5,000명을 대상으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글이 다양한 복지제도와 자유로운 직장 문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실제 구글은 매일 1,300여통의 입사 지원서를 받을 정도로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업이다. 우선 구글에서는 일하는 시간의 20%를 개인적인 연구 과제를 위해 할애할 수 있으며 업무도 단순 반복 작업보다는 창의적인 과제가 중심이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구글 직원들은 11개 구내 식당에서 무료 식사가 제공되고, 운동과 외국어 공부, 심지어 세탁도 회사의 지원 아래 공짜로 할 수 있다. 직원들간 친목 도모를 위해 일주일에 두번씩 주차장에서 탁구와 비디오게임 대회 등을 열기도 하고, 각종 소모임도 활성화돼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등 당대의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회사 강당에서 들을 수 있는 것도 구글 직원들만의 특권이다. 지난 해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를 차지했던 생명공학업체인 지넨테크는 구글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또 슈퍼마켓 업체인 웨그먼스 푸드 마켓츠와 소매업체인 컨테이너 스토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8위, 스타벅스 16위, 골드만삭스는 36위를 기록했다. 구글의 경쟁업체인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44위와 50위에 그쳤다. 입력시간 : 2007/01/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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