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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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월드컵 거리응원을 즐겼다. 그룹 쥬얼리, 배우 정려원 박소연 등이 거리에서, 일터에서 응원에 나선 사진이 공개됐지만 비교적 얌전한 룩이었다.
이왕 열띤 응원에 나선 바에야 2002년 미나처럼 과감한 패션에 도전해보자. 레드 티셔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수선법을 알아봤다. 약간의 센스만으로도 엣지 있는 월드컵룩이 가능하다. 이미 후줄근해져 못 입는 티셔츠에 가위질 몇 번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티셔츠가 나온다.
# 섹시한 레드룩
한물간 '비더레즈' 티셔츠를 아주 섹시하게 입을 수 있는 방법.
티셔츠 하단을 가슴 밑 선까지 자른다. 몸에 딱 맞게 남은 티셔츠의 여분을 가슴 옆 쪽으로 묶는다.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을 원하면 상단 역시 명치 아래까지 잘라 톱 스타일로 셔츠를 입는다. 이때 위아래 시접을 살짝 접어 사이에 끈을 넣거나 고무줄로 내려가지 않게 고정시킨다. 옷의 여분은 등 뒤로 모아 묶거나 재봉하면 가슴선이 산다.
이다해를 주목하자. 한 쪽 어깨만 드러내는 비대칭 디자인도 섹시하다. 한 쪽 소매만 자르는 방법이다. 이 때 목 부분까지 과감하게 잘라 원 숄더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한쪽 어깨부터 반대쪽 소매까지 대각선 방향으로 자르면 된다. 화이트 톱을 덧입으면 노출의 부담을 덜 수 있다.
# 귀여운 레드룩
레드룩 리폼은 섹시한 스타일이 가장 많다. 남다른 리폼을 보여주고 싶다면 귀여운 스타일에 도전한다. 먼저 셔츠의 소매부분을 자른다. 어깨와 소매를 이은 시접 바로 윗부분을 잘라야 실밥이 풀리지 않는다. 잘라낸 부분을 목부분에 이어 바느질한다. 리본으로 묶어 홀터넥 스타일로 만들거나, 등 부분을 U자 형태로 더 잘라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셔츠의 앞부분에 금속 액세서리나 큐빅을 알파벳 로고에 따라 박으면 화려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 러블리 레드룩
리폼의 기본인 가위질이 서툴면 더 꾸며주면 된다. 파티용품으로 쓰이는 천사 날개를 티셔츠에 단다. 셔츠에 바느질 하거나 글루건으로 붙인다. 또는 셔츠의 옆부분을 세로로 시침질해 셔링을 잡으면 몸매를 커버하는 날씬한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