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대표이사 강성희ㆍ사진)은 냉장ㆍ냉동탑차와 응급환자의 이송 및 응급처치가 가능한 선진형 구급차(앰뷸런스)를 생산하는 국내 자동차 특장업계의 선두업체다.
2000년 4월 설립된 이래 세계유수기업과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 2001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개발사업체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장차 부문 가운데 구급차(파라메딕앰뷸런스)가 지난해 말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4년간 독점계약으로 경쟁사 없이 납품하고 있다. 또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음식의 신선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있는 냉동탑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포장 화물의 증가 등으로 특수형 밴 부문 가운데 1인 택배를 위한 밴 수요도 높은 성장세에 있다.
이에 따라 실적 증가세도 뚜렷하다.
매출은 2000년 206억원에서 2001년 352억원, 2002년 488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같은 기간에 순이익도 5,500만원에서 17억9,000만원, 20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02년 유럽ㆍ동남아 등지에 냉동탑차 등을 90만 달러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150만 달러, 내년에는 300만 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성희 사장은 “내수 편중 양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세계일류 제품 메이커로서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등록심사를 통과했으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한 차례 등록을 연기했다. 이 달 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오는 11월 공모 후 등록할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 주당 예정 발행가는 2,630~3,530원이다. 공모 금액으로는 38억~51억원 정도를 잡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