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월까지 시내 수산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해산물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락동수산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주요 수산물 도매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유통점 등에서 판매되는 생선·조개·연체류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부적합 해산물은 압류·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감염에 따른 급성 패혈증으로 간질환 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되면 20~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치사율은 50%에 이른다.
서울시는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60도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영하 5도 이하로 저장해 수돗물에 충분히 씻고 나서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