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 5월에 비해 금리를 1%포인트 높여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을 추가 발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7일 “오는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선착순으로 채권형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기로 했다”며 “연 7%의 확정금리로 발행하며 10년 후에도 상환하지 않을 경우 1%포인트를 더해 연 8%의 이자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5월에도 3,000억원 어치의 하이브리드 발행을 추진했으나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금리(연 6% 확정금리)를 책정해 1,100억원 어치만 팔린 채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하이브리드는 이자지급 제한조건, 만기조건 등 몇 가지 측면에서 투자위험이 높은 대신 이자율이 일반 금융채 등에 비해 월등 높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