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 출범대응 서비스 강화 일환신용카드업계가 내년부터 이뤄지는 여신전문기관 출범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 동양 등 카드업체들은 담보없이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해주고 카드론 대출한도를 크게 확대하는 등의 금융서비스를 개발,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이는 여신전문기관이 내년부터 출범하는 것에 맞춰 각 업체들이 금융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양카드는 의사와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담보없이 최고 2억원까지 대출(연 이자율 14.8%)해주는 「매직론」 상품을 개발, 시행에 들어갔다.
동양카드는 이 서비스는 카드발급기간이나 사용실적에 관계없이 대출이 이뤄지며 회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방문서비스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즉 직원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 대출과 관련한 모든 상담과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LG카드는 카드론 대출한도를 소액론의 경우 종전 2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무보증 대출은 최고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연대보증과 담보 대출은 최고 5천만원으로 각각 대출한도를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보증대출과 연대보증대출의 경우 대출자격을 카드발급 3개월이 지나고 입금실적이 30만원이상인 회원으로 대폭 완화했다.<남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