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가 저조한 1∙4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은 972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당사 추정치 8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부진했던 수익성은 1~2월 삼성전자 5인치 스마트폰향 터치패널 수율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의 터치패널 벤더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액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1분기 전체 매출 중 삼성전자 비중은 기존 예상치였던 53.1%를 크게 상회한 64.3%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매출액은 985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기존 예상 대비 2분기 매출액 성장이 크지 않은 것은 현재 개발 중인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신모델 출시가 예상보다 소폭 지연되어 6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전망이고, 기존 주력 제품인 5인치 스마트폰향 터치패널이 물량 증대로 경쟁사와 이원화되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하이투증권은 이엘케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