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0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그리스 채권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4,25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나흘연속 매도공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7억원, 1,48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5,047억원에 달하는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프로그램매매는 4,7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49%), 증권(2.75%), 건설업(2.73%), 금융업(1.84%), 운수창고(1.51%), 전기전자(1.33%) 등이 크게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1.37%), 음식료품(-1.51%), 통신업(-0.7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68%), 기아차(2.11%), LG화학(2.70%), 하이닉스(2.23%), 신한지주(2.51%) 등이 올랐고 현대차(-0.47%), POSCO(-0.50%)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00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24곳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