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총괄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기금 모금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비롯해 ‘골프황제’ 아널드 파머와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댄 마리노와 부머 어사이즌, 스포츠 전문 방송인 밥 코스타스,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 3회 우승 챔피언 지미 존슨 등 스포츠 스타들과 베스트 바이, 시어즈 등 미국의 대형 전자유통업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희망의 4계절’ 행사는 전자제품 매장에서 삼성 제품을 구입하면 이익금의 일정액을 스포츠 스타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과 스포츠 스타, 유통업체, 소비자들이 기부활동에 동참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1,500달러에서 3만달러의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해 자선기금을 모았고 행사장에서는 스타들의 소장품 경매행사도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참석자 및 유통 파트너 등에게서 모금한 100만달러를 관련 재단에 전달했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삼성이 자선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수년간 2,000만달러를 모금했고 본인이 운영하는 자선재단(뉴욕 소재 성빈센트병원에 지원하는 줄리아니재단)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