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 WTI 0.75% 상승…99.87弗

22일(현지시각) 국제 유가는 그리스 지원안에 국제사회가 합의했다는 소식에 따라 4일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74달러(0.75%) 오른 배럴당 99.87달러에 거래를 마쳐 100달러 직전에 이르렀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08달러(0.92%) 오른 배럴당 118.5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상들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민간채권단 기여분을 포함해 모두 1,586억유로 규모의 제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이런 합의는 그리스의 회생 가능성을 높여 시장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를 막기 위해 부채한도 상한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상원이 공화당 하원이 주도한 적자 긴축안을 부결시키는 등 별다른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미국 WTI의 상승폭이 유럽 브렌트유보다 작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평가에 따라 전날 종가보다 14.50달러(0.9%) 오른 온스당 1,60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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