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늦어도 3분기까지는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수율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AM OLED TV 패널 양산을 어느 업체가 선점하느냐가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권을 장악하는 핵심”이라고 시장을 내다보면서 “LG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수율 개선을 이루면서 AM OLED TV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2013년 M1 라인을 통해 AM OLED TV 패널을 생산했으나 수율 등의 문제로 공급량이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봉지 방식의 변경, 전류 보상 회로의 개선 등을 통해 전반적인 수율이 40%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4분기 M2 라인 양산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 연구원은 패널업체들이 대형 AM OLED 패널로 TV만 제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남 연구원은 “TV 이후 모니터·노트북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며 자동차, 조명, 광고, 인테리어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산 수율이 확보된다면 AM OLED의 원가가 LCD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그 수요는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