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포커스/창업] 뮤직마케팅으로 고객마음 '확~'

이렇게 음악을 통해 고객을 끄는 뮤직(MUSIC)마케팅은 업종 특성 및 인테리어, 시간대, 날씨, 고객층 등에 맞게 음악을 내보내 손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구매욕을 자극한다. 고객의 발길이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뮤직마케팅은 과거에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호텔, 백화점 등 일부 업소에서만 선보였는데, 요즘에는 병원, 할인점, 패션매장, 미장원 등 다양한 곳에서 채택하고 있다. 백화점처럼 방송실에 음악전문가를 두려면 돈이 꽤 많이 드는데 비해, 국내 유일의 뮤직마케팅전문업체인 (주)선진AEI(대표 김현석)를 활용하면 월 10만원선이면 전문적으로 뮤직마케팅을 서비스할 수 있다. 할인점은 가볍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한 음악, 미용실은 여성 취향의 최신히트곡이나 뮤지컬 및 영화음악 등 현장에 맞게 음악이 서비스된다. 장르도 클래식에서 팝, 락, 재즈, 컨트리, 알앤비, 댄스, 이스패놀 등 다양하다. CD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4시간짜리로 길게 편집돼, 업소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진AEI 장원익이사는 『음악으로 고객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매장을 색다른 느낌으로 꾸민다』며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매출이 두자릿수로 증가한 곳도 많다』고 자랑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가 서울 압구정동 세실아트홀에서 매월 첫째주 금요일 저녁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성악과 클래식을 가르쳐 주는 행사를 전액 지원하는 것도 뮤직마케팅의 일환이다. 손님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회사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 뮤지컬을 협찬하고, 공연중에 베르나 승용차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광본 기자KBGO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