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상승 걸림돌

1. 마감시황 ▶ 전일에 보였던 시장 상황과는 반대되는 모습이 나타남. 외국인이 3,500억원 이상 매수를 하였고, 이에 반해 프로그램 매도가 2,600억원 이상 출회되며 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모습. ▶ 장중 800선을 넘어서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하였으나, 오후 들어 급격히 증가한 개인의 매도 공세로 인해 상승폭이 둔화되며 마감. 2. 마감지수 거래소 796.06P (+4.10P, 0.52%) 코스닥 46.23P (-0.41P, 0.88%) 3. 특징주 #풍림산업(A00131) - 주가안정을 위한 자사주 200만주 매입 결의 소식으로 7.23%상승. - 매입주식은 발행주식수 2152만주의 9.29%이며, 매입기간은 오는 7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강원랜드(A03525) - 액면분할 이후 거래 첫날인 금일 5.35% 상승, - 동사는 지난 30일부터 전일까지 액면분할로 인한 주식병합 분할 등 주권 제출 요구로 인해 매매가 정지 됐었으며, 이번 액면분할로 액면가는 500원, 발행주식수는 2억주로 늘어나게 됨. #대우건설(A04704) - 실적 호전 소식과 함께 8.84% 상승. - 동사는 3분기 누적 매출애 2조93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0.4%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62억원으로 17.6%, 경상이익은 1911억원으로 13.3%, 당기순이익은 1362억원으로 14.7% 증가했다고 밝힘. #항공주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보고서에 힘입어 상승. - IATA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의 국제항공여객 운송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가 감소하는데 그쳐 6,7월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회복세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밝힘. - 대한항공(A00349) 7.98%, 아시아나항공(A02056) 7.82% 상승. 4. 오늘밤(11/3) 美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금일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경제지표가 없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여부와 뮤추얼펀드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주식시장의 방향을 단기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이번주 후반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 10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고 6일에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경제관련 연설등이 있어 관망적 자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아 보임. 지난주 발표된 GDP와 어제 발표된 ISM제조업 지수의 고용부문은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0월 고용지표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5. 장세전망 ▶ 장중 800p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하였지만, 개인과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800p 돌파에는 실패. 하지만, 외국인이 큰 폭의 순매수를 나타낸 것은 시장의 상승에 대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낸다고 여겨짐. ▶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저가 종목으로 양극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 그러나, 환율이 예상밖으로 하락 속도를 줄이고 1180원대를 회복하는 영향으로 수출 관련주 등의 상승 탄력은 지속적인 상황. [대우증권 제공]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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