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대형 음주운전 사고자 사형선고
[외신다이제스트]
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8명을 죽거나 다치게한 20대 남성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태국 언론이 1일 보도했다.
태국 마하 사라캄주 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4명을 죽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나타퐁 락사퐁(23)에게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나타퐁이 음주운전으로 인명 살상, 재산 손괴 및 교통법규 위반 등의 죄를 저질렀으며 관용을 베풀 여지가 없다고 판시했다.
나타퐁은 지난 3월 위스키류 5병을 마신 후 대형 트럭을 훔쳐 난폭 운전을 하다가 4건의 연쇄 교통사고를 일으켜 대학 입학시험을 치러 가던 학생 7명 등 8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 사형선고를 받자 거의 실신할 뻔 한 나타퐁은 경찰관들의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법정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입력시간 : 2005/09/0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