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최근 정기인사에서 4급(차장)에서 3급(부부장)으로 승진한 직원을 곧바로 해외점포장으로 임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인도 뭄바이지점의 국성호(41) 지점장. 국 지점장의 이번 발령은 통상 1~2급 고참간부를 해외점포장에 발령해온 전례에 비해 이례적이다.
국 지점장은 지난 95년 뭄바이지점 개설준비위원으로 파견돼 인도와 인연을 첫 인연을 맺은 이후 99년부터 4년동안 같은 지점에 근무하면서 인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았다. 국내기업들의 현지 지사나 상사와의 유대관계도 돈독해 은행 내에서는 대표적인 `인도통`으로 인정 받아 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