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S 이주영교수팀, 76대 병렬연결 성공국내처음으로 중앙처리장치(CPU)인 AMD 프로세서를 이용한 병렬처리컴퓨터가 개발됐다.
AMD코리아(대표 박치만)은 고등과학원(KIAS) 이주영교수팀이 AMD프로세서 76대를 병렬로 연결해 초당 450억번의 연산처리(450 기가플롭스)가 가능한 슈퍼컴퓨터 '진(Gene)'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슈퍼컴에 사용된 칩은 1.4㎓ AMD 애슬론 60개와 1.2㎓급 애슬론 16개로 제작비용은 AMD애슬론을 장작한 서버 3대를 포함해 1억1,000만원 정도다. 이는 기존 슈퍼컴의 10분1 이하 수준이다. 초기 디자인부터 시스템구축 및 테스트까지 제작기간은 6개월이 걸렸다.
이교수는 "슈퍼컴 제작을 위해 인텔 및 컴팩 등 다양한 칩을 고려한 결과 가격 및 성능면에서 AMD프로세서를 적합한 칩으로 선택했다"며"앞으로 멀티프로세싱을 지원하는 AMD애슬론MP프로세서를 추가해 200대까지 연결한 슈퍼컴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팀은 현재 연구중인 단백질 3차구조 및 기능 분석분야에 이번 슈퍼컴을 적용, 연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