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데이타 시스템즈(KDS)가 실적호전설을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증시에서는 KDS가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집한다는 재료를 기반으로 일부 세력의 참여설이 흘러나오고 있다.KDS주가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7,000~8,000원대로 움직였으나 올해들어 크게 오르기 시작, 현재는 4만원대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달동안의 주 매수창구는 삼성증권이다.
이에 대해 KDS관계자는 『특별한 재료는 없지만 회사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올해 매출목표가 5,160억원, 순이익 목표가 186억원이었지만 이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DS는 올해 매출은 6,000억원이상, 순이익은 200억원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KDS의 매출액은 3,704억원, 순이익은 74억원이다.
올 상반기(1월~6월)추정실적은 매출액이 2,500억원, 순이익이 70억원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실적호전 이유로 『대형모니터·액정화면(LCD)모니터등 고부가제품의 매출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DS는 기존 14인치 모니터는 올 1.4분기로 단종하고 17, 19, 20인치 대형모니터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또 LCD용 모니터 역시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1%미만에 그쳤으나 올해는 15~20%로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에는 누드PC모니터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