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성우하이텍이 올해 해외법인 지분법평가손익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대차의 해외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성우하이텍의 이익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은 24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올해가 해외법인 투자금 회수의 원년”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법인 지분법평가손익이 48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오는 2010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을 선도할 수 있을 정도의 차체 부품 제조 기술을 가지고 현대차와 함께 해외에도 진출했다”며 “현대차그룹의 해외 생산 비중이 2010년께에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우하이텍의 성장 동력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