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한 전재수 과장(33ㆍ4급)이 7개월 보름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과천정부종합청사를 떠났다.
재경부는 9일 전 보좌관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김진표 재경부장관에게 사직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참여정부가 신설한 장관정책보좌관중 사임의사를 밝힌 것은 전 보좌관이 처음이다.
장관의 정책수립기능을 보좌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정책보좌관제에 따라 작년 5월27일 임명된 전 보좌관은 16개 부처, 21명의 보좌관중 최연소, 정치권 인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재경부와 참여정부의 가교로 핵심역할을 했다는 평을 들어왔다. 특히 재경부내 관료조직과 화학적융합을 성공적으로 시도해 재경부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전 보좌관의 사직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