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수능 이후 마케팅 풍성

할인행사·뒤풀이 이벤트 등 수험생 마음잡기 '시동''홀가분해진 수험생의 마음을 잡아라.' 유통업계가 오는 6일 치러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7~10일 전점에서 '수능 탈출 페스티벌'을 열어 수능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VOV, 나이스 클랍 등 영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는 이달 중순부터 일부 점포에서 '영웨이브 대축제'를 열고 청소년 선호 브랜드상품을 할인판매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6~10일 전점에서 '영캐주얼 특별 브랜드세일'을 열어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미스 식스티, 닉스 등 영캐주얼 의류 30여종을 정상가보다 10~20% 할인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6~7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의류를 10-20% 싸게 판다. 패션몰 업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거리로 쏟아져 나올 수험생을 잡기 위한 행사를 잇따라 펼친다. 동대문 패션몰 밀리오레는 6일 오후 7시부터 '뒤풀이 콘서트'를 열고 대학 동아리들의 응원전, 축하공연과 함께 따뜻한 음료를 제공한다. 9일 오후 4시에는 수험생 4명을 선발하여 교복을 벗고 지정된 시간 내에 원하는 옷으로 바꿔 입을 수 있는 '교복을 벗고 신나게 입자'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타도 6일 야외 무대에서 YMCA 주최로 '청소년 날생이 축제'를 펼친다. 밤을 새고 놀자는 의미의 행사로 각종 상품권과 선물이 참가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7일과 8일 양일 간은 '스트레스 프리 페스티벌'을 열어 댄스 공연, 장기자랑, 퀴즈 등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외식업체들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11월 한달간 수능시험을 치른 온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애피타이저 무료 식사권을 증정한다. 식사권은 아웃백 홈페이지 (www.outback.co.kr)에서 출력을 받아 수험표와 함께 제시하면 최고 1만4,000원 상당의 애피타이저 메뉴를 골라먹을 수 있다. 마르쉐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행사를 전국 11개 매장에서 벌인다. 이번 행사는 마르쉐와 TTL이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TTL 회원증과 수험표를 함께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마르쉐의 인기 메뉴인 '케이준 치킨 샐러드', '홍콩롤', '새우볶음밥' 등 3종의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베니건스도 6일부터 10일까지 주문전에 수험표와 TTL카드를 제시하면 20% 할인과 '컨추리 치킨샐러드', '치킨 퀘사딜라', '치킨스터 프라이' 중 한 가지 메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6~8일 전 매장에서 수험표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포테이토 그라탕'을 무료 제공하고 10% 할인 멤버십 카드를 발급한다. 생활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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