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적정주가 70만원대 상향 가능"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0만원대에 안착하는 것은 무리가 없고, 3.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적정주가가 70만원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를 작년대비 44%늘어난 100억달러로 보고 있다"며 "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자사 매출을 64%에 해당하는 64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당초 추정치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로 하반기 예상을 넘는 성장에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긍정적 전망과 16기가비트 낸드플래시 등 이를 뒷받침할만한 신제품 출시로 주가에 대한 신뢰도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회사측이 3.4분기 반도체, 휴대폰, LCD 전분야에서 전분기대비 호전된 실적을 공식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60만원대 주가 안착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 속도는 4.4분기 실적 개선폭과 낸드 플래시의하드디스크 대체 속도에 대한 확인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6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등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두자릿수에 육박할 것(추정치 16%)"이라며 "따라서 내년 EPS를 적정주가 산정을 위한 기준으로 할 경우 적정주가는 70만원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며, 그 적용 시점은 3.4분기 실적 발표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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