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타이어 기술 혁신 및 우수성’ 시상대회에서 접지 면적 정보 감지(CAIS) 기술로 ‘올해의 타이어 기술상(Tire Technology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CAIS 시스템은 타이어의 실시간 노면상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기술로, 타이어 트레드 내부에 위치한 자동차의 분석장비에 무선으로 전달된 정보를 수집해 노면의 상태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진동과 같이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입력되면 차량 내부의 분석장비를 통해 현재 운행중인 노면상태를 분류한다. 마름, 반 건조, 젖음, 미끄러움, 녹지 않은 눈길, 다져진 눈길, 빙판길 등 일곱 가지로 분류된 노면 정보는 자동차 내부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운전자에게 바로 보여진다.
올해의 타이어 기술상을 주관한 타이어 테크놀러지 인터내셔날 매거진의 아담 개빈 에디터는 “브리지스톤의 접촉 노면 정보 감지 기술은 획기적인 기술진보로 도로 안전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제 타이어 기술 혁신 및 우수성 시상대회는 전세계 21명의 타이어 전문가, 엔지니어, 학계 연구원 등이 전세계 새로운 타이어 기술을 5개 부문으로 평가, 수상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