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주들이 해외매출 성장과 인터넷TV(IPTV) 활성화 기대감 등을 나타낸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승가도를 달렸다.
가온미디어는 17일 4.97% 오른 1만7,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가온미디어 주가는 이날 부국증권이 해외매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부국증권은 가온미디어에 대해 “국내외 시장의 빠른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디지털 셋톱박스 수요 급증과, 특히 올해 하반기 국내 인터넷TV(IPTV) 시장의 법제화 완료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3,500원을 제시했다.
셀런도 이날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으로 주가가 2.25% 오른 6,350원을 기록했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3ㆍ4분기 후반부터 하나로미디어의 IPTV 셋톱박스 주문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멀티미디어플레이어(MMP)와 홈네트워크 사업의 실적 기여 강화도 주가 재평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증권은 셀론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하고 적정주가 7,300원을 제시했다.
휴맥스도 NH증권으로부터 3ㆍ4 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평가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받았다. 주가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동종업체인 기륭전자와 현대디지탈텍도 이날 관련 종목의 상승세에 합류하며 각각 4.17%, 3.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