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석해균 선장이 4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석 선장은 이날 아주대병원이 마련한 기자회견장에서 퇴원에 대한 소감 등을 밝히고 가족들과 함께 병원문을 나섰다.
석 선장은 퇴원 후 부산의 자택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와 두 다리 등을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은 석 선장은 지난 3월부터 정형외과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석 선장은 지난 1월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에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고 같은 달 29일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석 선장의 퇴원은 입원 280일만에 이뤄졌다.
병상에서 59번째 생일을 맞기도 했던 그는 지난달 3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구출 작전 당시 목숨을 걸고 우리 군의 작전에 협조해 사태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