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하반기 상승한 주가와 CJ헬로비전의 상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3만3,000원(전일종가 3만350원)을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가입자 순증 회복 및 양호한 실적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2012~2013년 PER이 27.1배와 21.0배로 상승해 단기적으로 기대감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CJ헬로비전의 11월 상장 추진으로 동사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 탄력이 낮아질 듯하며, 기대 이상의 영업레버리지 시현 및 신규사업의 성장 가능성 확인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일단 ‘보유’로 하향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53%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가입자 437만명을 넘기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