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온라인 게임시장이 2005년 14억달러 규모에서 2010년에는 3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2005년 현재 아태지역 게임시장의 45.3%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도 6억3천만달러 규모에서 2010년 9억9천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IDC의 `아태지역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아태지역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6.6%가 성장한 14억달러 규모로 향후 5년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0년에 36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4년 아태시장의 49.5%를 차지했던 한국시장은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2005년 시장 비중인 45.3%로 소폭 감소했으나 향후 매년 9.6%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0년 9억9천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IDC측은 그 동안 온라인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MMORPG(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의 성장보다는 2004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캐주얼 게임의 성장이 지속됐으며, 특히 2005년은 1인칭 슈팅게임(FPS.First-person shooting)류의 게임에 대한 인기가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IDC는 향후 한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통신환경이 와이브로(휴대인터넷), HSDPA(고속하향패킷전송) 등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가 개발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아질 것이며 온라인 게임도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 등을 함께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 형태의 게임이 일반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