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회장 김선홍)이 내년초 그룹차원의 전략홍보실(가칭)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기아그룹은 내년에 그동안 그룹 홍보를 전담해왔던 기아자동차 홍보실과는 별도로 그룹전략홍보실을 신설해 본격적인 이미지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문제, 기업인수합병(M&A)문제 등으로 과거 국민기업인 기아그룹에 대한 국민정서가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 그룹차원의 전략홍보실을 신설, 내년초부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그룹관리를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룹전략홍보실은 제품광고보다는 그룹광고 등을 통한 이미지 관리, 노사문제, 신규사업진출 등과 관련, 체계적인 정지작업을 담당하게된다.
기아는 이와관련 최근 전략홍보실 신설을 비롯한 종합적인 그룹이미지 관리방안을 담은 계획안을 김선홍 회장에게 보고했다.
기아가 이처럼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 및 관리작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은 과거 국민기업 이미지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정승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