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네번째 블록공장 준공

현대미포조선이 네번째 블록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5일 울산 온산읍 이진리에서 네번째 사외공장인 온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기존의 장생포공장과 경주 모화공장, 전남 대불공장에 이어 네번째 사외공장을 확보해 본사의 부지난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건조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해 건조물량은 60척 수준이지만 올해의 경우 86척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 온산공장은 지난 2010년 7월 매입한 26만51㎡의 부지에 1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선체블록 조립장과 물량장, 도장공장 4개동과 블라스팅 공장 2개동 등의 선박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앞으로 추가적인 생산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최원길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온산공장은 본사와 가까워 해상 블록 운송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며 “생산물량 확충으로 인한 매출증대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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